정부 24일부터 서울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2014 공직박람회' 개최...올해엔 경력 채용 시험 정보 확대 제공...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연금이 깎여도 여전히 희망직업 1위인 '공무원', 얼마전 전국민의 43%가 본인 또는 자녀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로부터 독립한 인사혁신처가 24일부터 분리 후 첫 행사로 '2014 공직박람회'를 전국 순회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공무원이 되려는 젊은들에게 선배들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 공직 사회의 특성과 다양한 공직 입문의 길 등을 알 수 있는 최고의 행사다.인사혁신처는 24일 서울 양재 aT센터를 시작으로 대구·충북(청주)·광주 등 4개 도시에서 '2014 공직박람회'를 순회 개최한다. 대구에서는 오는 27일 EXCO, 충북에선 28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광주에선 12월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기관이 참여해 채용 정보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42개 중앙행정기관, 22개 지자체(17개 시·도 및 5개 시·도교육청), 입법기관(국회사무처) 및 공기업(KOTRA, KOICA) 등이 참가한다. 이중 국회사무처, 국가인권위, 5개 시·도 교육청, KOTRA, KOICA 등은 최초 참여다. 특히 올해 행사는 그동안의 공채 중심 제공에서 벗어나 채용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던 소수 직렬 및 경력 채용 준비생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다양한 직렬의 공채 및 경채합격자들이 부처·기관 부스에서도 동시 공직 지망생에게 1:1멘토 등을 실시하며, 경력 채용 준비생을 위해 2015년도 23개 부처별 공채시험관련 자료도 제공된다.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항공직렬 8급 30명, 행정자치부는 기록물관리사 30명, 법무부는 교정9급 100명, 농촌진흥청은 농업연구사 30명, 특허청은 특허심사 36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무7급 20명 및 보건연구사 30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공직 채용 정보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2013년부터 고졸 9급 견습 채용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고졸 출신 최초 아나운서 공서영씨가 개막 행사의 사회를 본다. 또 고졸 은행원 출신으로 장관까지 역임한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이 24일(서울), 28일(충북) 각각 특강을 할 계획이다. 또 기부천사이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존경 받고, 닮고 싶은 연예인부부 1위'로 유명한 가수 '션'의 특강이 25일 서울 행사장에서 열린다. 교육방송(EBS) 스타 강사인 이다지 선생님의 고등학생·시험 준비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오프라인 한국사 특강도 24~25일 서울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사상 최초로 9급 시험 준비생을 위한 모의 시험(국어,영어,한국사)도 서울 행사에선 1일 1회, 지방에서는 1일 2회씩 실시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기념품을 주며 증명사진 무료 촬영 이벤트도 있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혈액·혈당·혈압·체지방 검사(서울), 한국결핵협회의 결핵 검사(서울 및 지방)도 받을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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