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초에 어린 해삼을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서해바다에 어린 해삼을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서해의 경우 조류가 강해 해삼을 양식하는 게 불가능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초 전북에서 들여온 어린 해삼 6000여 마리가 화성시 국화도 바다에 조성한 732개 어초에 정착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해삼은 지난해 전국에서 2135t이 생산됐다. 가장 많이 해삼이 채취되는 곳은 경남(1214t)이다. 해삼은 어민들의 고소득 자원이나 아직 완전 양식이 불가능해 어린 해삼을 바다에 방류해 키우고 있다. 도 해양연구소는 해삼전용 어초에 투입한 해삼의 성장도와 환경 등을 평가해 해삼양식 단지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석우 연구소장은 "서해 도서지역에 친환경 해삼양식 생산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내년까지 해삼양성시험 연구사업을 추진해 경기도 어민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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