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세월호 사고 여파와 경영 악화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줄어든 인천∼백령도 항로에 신규 대체 여객선이 투입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인천∼백령도 항로에 고려고속훼리의 코리아킹호(534t)가 취항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아킹호는 매일 오전 8시3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까지 1차례 왕복 운항한다. 백령도에서는 오후 1시30분께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온다. 매일 오전 8시20분 인천항에서 출항하던 JH페리의 하모니플라워호(2071t)는 오전 7 50분으로 출항 시간이 조정됐다. 최대 속력 40노트인 코리아킹호는 총 44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7.36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전까지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청해진해운의 데모크라시5호(396t) 등 총 3척이 운항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닷새 뒤인 같은 달 21일부터 청해진해운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2척으로 줄었다. 청해진해운의 운항 면허는 지난 5월 취소됐다. 또 이달부터는 우리고속훼리의 씨호프호(299t)마저 경영악화를 이유로 3개월간 휴항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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