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캐나다형 목조전원주택 가평에 뜬다

경기도 가평에 141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목조전원주택 단지 '동연재' 모습

[아시아경제(가평)=이영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캐나다형 목조 전원주택이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선착장 인근에 조성 중인 목조 전원주택단지 '북한강 동연재'(141세대) 분양에 앞서 샘플하우스 5동(棟)을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일반에 사전 공개한다.동연재는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민간참여 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는 주택단지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택지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 건축 및 분양을 맡았다.  동연재는 '캐나다우드'(캐나다목재산업협의회)와 기술협약에 따라 캐나다 기술진에 의한 감리를 거쳐 시공 수준을 한차원 끌어 올렸다. 이러다보니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벽체와 지붕에 사용된 경골 목구조재를 무상지원 받아 건물이 지어졌다. 한국과 캐나다 간 건축기술 협력과 주거문화 교류의 상징적 건축물인 셈이다. 건물 명칭도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단풍잎을 형상화해 'Maple Hall'(메이플홀)로 명명됐다. 준공식에는 캐나다 BC(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천연자원부장관ㆍ아시아특별대사ㆍ연방 천연자원부 차관보ㆍBC주 산림투자청장 및 캐나다 목재업계 대표단 등 20여명이 찾았다.  동연재는 공학목재를 사용한 화려한 외관으로 골프장 클럽하우스 수준의 고품격 건축미를 자랑한다. 일반 목조주택 단열재에 비해 밀도가 4배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같은 규모 아파트에 비해 냉난방비가 절반 이하다. 아울러 동연재 단지 중앙에 브런치카페, 미니슈퍼,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룸, 멀티룸 등 커뮤니티센터를 들어선다. 커뮤니티센터는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에서 건설한 뒤 마을회에 무상 기부한다.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1.5㎞ 떨어져 있어 도보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에서 55분, 청량리역에서 40분에 도달이 가능하다. 동연재 주변에는 남이섬ㆍ자라섬ㆍ이화원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북한강변 자전거도로ㆍ산책로가 300m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주택 규모(등기면적)는 62.5∼85.0㎡이다. 대지(등기)면적은 138∼267㎡이고, 분양가는 2억원대 중반에서 4억원대 중반이다. 특히 19.1∼31.8㎡의 발코니 확장 및 다락방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6.8∼20.5㎡의 외부 데크와 2층 테라스도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일반인들을 위해 북한강동연재 홈페이지(www.gndtown.kr)를 통해 무료 관람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정동선 주택사업처장은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3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이고, 시행 및 시공사가 영세 중소업체들이다 보니 아파트와 같이 샘플하우스 단지를 사전에 조성해 공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동연재는 141세대가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단지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아 분양에 앞서 사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전화는 031~581~7738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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