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서흥에 대해 건강기능식품과 하드캡슐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3분기 서흥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9% 늘어난 749억원,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89억원으로 전망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이 전년 대비 16%, 하드캡슐은 5%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영업이익 성장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는 전년도 일회성 상여금 지급(25억원 수준)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9%(전년 9.3%)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올해와 내년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5%, 15% 증가한 1234억원, 1418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조8000억원(수출입 포함, 2013년) 수준으로 연평균 5% 성장이 지속 중"이라며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향후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타 산업 대비 높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특징은 홍삼 중심시장에서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개별인정형 등 제품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양한 제품, 제형의 수요 증가는 생산 전문업체인 서흥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15년 하드캡슐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증가한 1136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부터 베트남 법인 증설(생산기계 15대→25대) 효과가 반영된다"면서 "증설 완료시 국내와 베트남 법인 생산능력은 14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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