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세상에 28억 원짜리 전세 봤습니까'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세금 28억 원 짜리 새 공관으로 이사하는 것과 관련, "세상에 28억 원짜리 전세가 어디 있느냐"며 "아직 구두계약만 했다니 (안전행정부에서) 합당한 길로 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정종섭 안행부 장관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억 원짜리 전세에 들간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정 장관이 "처음 들어봤다"고 하자 이 의원은 "장관은 세상가 담 쌓고 사는 것 같다"고 꼬집은 뒤 "서울만 제외하고 (나머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다 아파트로 들어갔는데 서울시장만 28억 원짜리 전세에 들어간다"며 "시대착오적이고 과거 권위주의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정 장관은 "서울시가 그런 지 조사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박 시장이 입주할 전세 공관은) 200여평에 방이 7개"라며 "행정은 안 하고 정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법에 공관에 대한 규모와 용도가 있다. 공관은 시대에 맞게 규모를 적정하게 하고 용도도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 장관은 "그 방향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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