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도 이익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산업의 경쟁 심화로 인한 마진율 하락이 예상 대비 커짐에 따라 2015년 LED 부문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증가한 3120억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5조원, 1029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순이익은 584억원으로 추정치(682억원)를 하회했다. LED 장비 관련 운휴자산상각비가 지난 분기에 이어 약 15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원, 447억원으로 추정된다. LED 부문 적자폭 확대 및 기판 소재 마진율 큰 폭 하락이 원인이다. 진 연구원은 "LED 산업의 마진율이 예상 대비 빠른 속도로 훼손되고 있다"며 "가정용 LED 조명 시장이 열리며 미들 파워 위주의 중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LED 업체들이 상기 시장에 진입하며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140억원(LED 340억원)에서 3120억원(LED -414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