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사각지대'…알바하는 女청소년 절반 이상이 성희롱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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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사각지대'…알바 중인 女 청소년 절반 이상이 성희롱 경험[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이 발표한 여성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544명 가운데 56%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외모나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지나친 농담을 들었다고 답했다. 또 음란한 농담(48%)을 듣거나 어깨를 감싸는 등의 가벼운 신체접촉(33%), 가슴이나 엉덩이를 더듬는 등의 노골적인 신체접촉(22%)을 당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처방법으로는 '참고 계속 일했다'(70%)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일을 그만뒀다'(30%), '개인적으로 상대방에게 항의했다'(19%), '친구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4%) 순이었다. 재단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서울 거주 여성 청소년 544명(14∼19세, 대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7월24일부터 8월1일까지 면접 조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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