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쓴 SW개발지원사업,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단 4건

(출처-홍의락 의원실)

4년동안 매년 100억원씩 총 208건 사업 지원,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단 4건, 국내 마켓은 단 한 건도 없어홍의락, "개발을 위한 개발 아닌 활용가능한 SW개발에 지원해야"[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2011년부터 4년 동안 4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지원된 소프트웨어(SW)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SW 중에서 단 4건만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새정치민주연합·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총 208건의 사업에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된 SW개발지원사업의 결과물 중 국내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것은 단 4건에 불과했다.실제 펜타시큐리티의 웹방화벽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와 포비즈코리아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가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온스퀘어의 음원유사성분석 클라우드 서비스와 종자넷의 기업업무용 SaaS CRM이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 등록된 것이 전부다.홍 의원은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마켓에 등록할 만한 것이 다섯 개가 채 안 된다는 것은 개발기획단계에서부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홍의원은 "대부분 중소SW기업에 지원이 되는 만큼 대중성이 있거나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돼야 업체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닌, 활용 가능하고 확산 가능한 SW개발에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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