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전날 대외 경기우려 심화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1910선으로 밀려났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세로 복귀하며 1930선을 다시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69포인트(1.13%) 오른 1936.9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13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발표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5년래 최저치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이 우려됐으나 미국과 유럽 기업실적 호조와 중국 지표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중국 3분기 GDP가 7.3%를 기록해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기존 예상치였던 7.2%를 상회하며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였다"며 "중국이 2분기 이후 추진한 소규모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709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09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43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0%), 기계(1.67%), 의약품(1.72%), 유통업(1.59%), 금융업(2.55%), 은행(3.83%), 증권(3.06%), 종이목재(2.41%), 화학(1.25%), 철강금속(1.78%), 비금속광물(1.6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2.72%), 전기가스업(-0.76%), 통신업(-0.1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2.32%), 포스코(1.91%), 신한지주(4.58%), 삼성생명(1.91%), KB금융(3.22%), 아모레퍼시픽(2.50%), 삼성화재(0.53%)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현대차(-3.29%), 현대모비스(-3.99%), 기아차(-2.22%) 등 자동차주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전력(-1.14%), SK텔레콤(-0.1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해 562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해 25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6종목은 보합.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6.98포인트(1.25%) 오른 564.52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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