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수산교류 강화

"17일까지 여수서 수산 발전 협의·조피볼락 치어 공동 방류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7일까지 3일간 여수시 일원에서 한·일 수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 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 교류회의는 1992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합의된 양국 간 공동사업 중 수산분야 교류회의다. 1993년부터 전남, 부산, 경남, 제주 및 나가사키, 야마구치, 사가, 후쿠오카 등 8개 지역이 참가해 양국 수산 발전과 번영을 위해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의 수산자원 조성 실태, 어촌마을의 관광 활성화 방안, 산낙지의 생태와 어획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해양수산분야 정보교환,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을 어장 내 갯녹음 현상에 대한 공동 연구 사례 발표 및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또 올해 8개 시·도·현에서 1천68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할 계획인 가운데 본회의 기간 중 여수 남방해역에서 조피볼락 8~10cm 어린 치어 2천 마리를 방류해 연안 어장 자원 조성에도 공동 협력한다.특히 올해 11월에는 일본 어업인의 전남도 방문을 통해 양국 어업인과의 친목교류회의도 이뤄져 민간차원에서의 협력사업도 추진한다.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일 양 국가 간 수산 발전의 다양하고 진솔한 의견 교환으로 해양수산의 근본적인 고비용 구조, 자원의 지속 감소 등 수산업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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