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OPEC 공조 붕괴에 유가 하락‥브렌트유 4년 최저치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원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에 합의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속에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쿠풰이트 석유상은 OPEC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감산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유가 약세 속에서 시장 확보를 위해 공세적 입장을 취해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까지 떨어져도 이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32달러(0.15%) 하락한 88.8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센트(0.1%) 떨어진 85.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2개월 사이 최저 수준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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