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의 자연생태계와 신·재생에너지 원리이해를 전문강사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하는 현장 학습으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내 17개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을 중심으로 생태 전문 강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하천 및 숲 생태를 직접 관찰·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 '꿈나무 기후변화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기후변화 환경교실은 자연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관찰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우선 총면적 7만4385㎡ 넓은 땅에 6900여 그루의 각종 나무가 우거져 있는 문화예술공원에서는 나무의 종류 및 특성, 숲에서 나무가 죽거나 쓰러지는 이유, 나이테로 나무일생 알아보기 등 숲과 관련된 재미있는 생태 관찰 활동을 진행한다.또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활용비누 만드는 방법과 지렁이화분을 관찰하고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과정을 통해 과다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양재천 수질정화 시설을 견학해 자갈여재, 미생물 등이 수질을 맑게 정화하는 원리를 알아보고 양재천에 서식하는 습지식물, 수서생물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관찰,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양재천에 설치된 태양광 LED하이브리드 보안등과 관련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친환경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했다.양재천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생활하수로 인한 심각한 오염으로 물고기나 조류 등의 서식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서초구가 지속적인 하천 환경복원사업을 펼친 결과 현재는 성공적인 자연형 생태 하천으로 변모돼 많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2009년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 설치, 미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교육적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서초구 이원형 기업환경과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꿈나무 기후변화 환경교실에 즐겁게 참여하기를 바라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하천 및 숲 생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식물 하나도 건강한 자연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개인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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