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 느낀다" 본회의 30일 재소집에 사의 표명-김무성 대표와 여당 의원들 "반려해주실" 만류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장준우 기자]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법안 처리가 30일 본회의로 연기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여당 의원들은 사퇴 반려를 위한 설득에 들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총회에서 "의장하고 수도 없이 교감 나누면서 당의 원칙적인 입장과 함께 의원님들 정서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어제부터 이상한 소리 나오길래 확실한 입장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당 지도부에선 의원님들의 여러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오늘 통화에서도 90여개 법안 통과로 이야기됐다,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사태를 책임지고 원내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즉각 이 원내대표의 사퇴 의사를 만류했다. 김 대표는 "이완구 원내대표 최선을 다한 것을 인정한다"며 "오늘 이일로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사퇴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나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득했다.그는 "의총 여러분 이름으로 취소해주시길, 반려하기로"라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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