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당 최대모임 '통일경제교실' 회장직 내려놔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최대 규모 모임인 '통일경제교실'의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김 대표는 16일 열린 통일경제교실 시즌2 첫 모임에서 "당 대표가 돼 모든 일에 초연해야 하기 때문에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후임 회장으로 강창의 전 국회의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제2의 민족 중흥기를 가져올 시대적 화두는 대한민국 통일이다"며 "남북통일이 동북아 평화에 큰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통일대박을 반드시 이루고자 통일경제교실 시작했다"며 소회를 밝혔다.새로 회장에 선임된 강 전 의장은 "통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피해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며 "가능한 빨리 해야 하는 길이기에 의원 여러분들과 당협위원장 여러분 함께 공부해나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통일경제교실은 올해 2월 김 대표의 주관으로 의원들 간의 공부모임으로 출범했지만, 출범당시 공부모임에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진풍경을 보여 친박계로부터 '세과시용 모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이날 모임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의원 및 당협위원장을 포함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석준 고려대 의대 교수가 '동서독 보건협력 사례와 남북한 보건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했다.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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