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제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의 '서울시민 인권헌장'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권역별 토론회가 개최된다.서울시는 서울시민 인권헌장에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권역별 토론회 개최에 앞서 토론회에 참가 할 시민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민 인권헌장은 안전, 복지, 주거, 교육, 환경, 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시민이 누려야 할 인권적 가치와 규범을 담는 헌장이다. 전문가·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제정하고, 향후 시 정책과 사업 등 행정운용 전반에 반영될 예정이다.권역별 토론회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 등 180인으로 구성된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을 두고 시민의 의견을 들어 보완하는 공간이다. 먼저 오는 30일 오후 2시 동작구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강남권 11개 자치구민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다음달 17일에는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강북권역 1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열린다.권역별 토론회는 시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를 두고 있는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헌장 초안에 반영되며, 시는 이같은 결과를 수렴해 최종적으로 12월께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김태명 시 인권담당관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인권을 누리며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인권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제정하고 있다"면서 "나와 모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인권의 목록이 누락되지 않도록 많은 시민이 토론회에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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