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라틀리프[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36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한 울산 모비스가 3연승을 달렸다. 14일 대만 타이페이대학 천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요르단과 경기에서 59-52로 이겼다. 4승(2패)째를 챙기며 이집트,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선전이 주효했다. 부진한 동료들과 달리 24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차곡차곡 골밑 득점을 쌓아 초반 손쉬운 리드를 유도했다. 3쿼터 후반 모비스는 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아마드 알디와이리(18득점 16리바운드)에게 연속 슛을 내줘 44-40까지 쫓겼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라틀리프의 골밑 쇄도에 문태영의 슛 감각이 살아나 점수 차를 다시 7점으로 벌렸다. 경기 막판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트랩 수비’까지 빛나 상대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유재학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재훈 코치는 “라틀리프가 없을 때를 대비해 많은 연습을 해뒀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발전했으면 한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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