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장현 기자]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금융권이 에볼라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 주재원이나 지역전문가 등을 파견한 은행은 수출입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보험과 카드업계에서는 아프리카 파견 인력이 없다.우선 수출입은행이 가나에 1명, 모잠비크 1명, 탄자니아 2명을 현지파견을 내보낸 상황이다. 또 신한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명의 지역전문가를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바클레이즈 은행과 양해각서를 맺고 과장급 직원 1명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보냈다.이들 은행은 현재 주재원 소환계획이 없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추후 조치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에볼라 사태로 인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한국데스크를 설립해 주재원을 파견할 예정이었던 우리은행 등은 당분간 계획을 보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발생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전하기 무척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현지 인력들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아프리카가 각광을 받고 있어 파견인력들이 시장조사도 하고 한국기업 홍보와 더불어 금융지원 나설 계획이었다"며 "이번 에볼라 사태가 어디까지 확산될 지, 또 이에 따른 현지 진출 시기를 어떻게 조절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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