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 대표
[포천=이영규 기자] 임옥(52)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 대표가 도내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43번째 회원이 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임 대표가 31일 포천시 저소득가정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대표의 가입으로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총 43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원ㆍ성남ㆍ평택 각 5명 ▲용인 4명 ▲고양ㆍ부천 각 3명 ▲시흥ㆍ광주ㆍ안산 각 2명 ▲군포ㆍ남양주ㆍ파주ㆍ의왕ㆍ오산ㆍ양주ㆍ안성ㆍ광명ㆍ과천ㆍ포천ㆍ화성 각 1명 등이다. 독일에도 1명의 회원이 있다. 임 대표는 1998년 개관한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3000평에서 13만평으로 확대하고, 연간 방문객을 100만명으로 늘리는 등 국내 최대 허브 관련 관광농장으로 키웠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2년 '제27회 경기도의 아름다운 여성상'을 수상했으며 NH농협은행이 선정한 '성공농업경영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 대표는 이날 포천시청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1996년 '간 기능 정지' 판정과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육체적ㆍ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회고한 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허브관광농원을 만들자는 목표 하나로 허브아일랜드를 만들었고, 그 덕분에 건강도 회복해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설립 이래 전국적으로 5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달 160만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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