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주민들과 '포스트잇' 소통

양천구, 구청1층에 ‘포스트잇 소통게시판’ 설치 운영, 매일 확인 후 구정반영 검토... 민선6기 김수영 양천구청장 주민과 ‘소통’ 강조, SNS 등 열린 소통 창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청 1층 로비에 형형색색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 있는 게시대가 설치됐다.민선 6기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취임 첫날부터 마련해 운영 중인 것.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잇 게시판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구청장으로 취임해보니 시간과 공간의 제한으로 구민 개개인과 직접 대화할 기회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구민과 소통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보니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포스트잇’을 생각하게 됐다” 고 말했다. 큼지막한 화이트보드 게시판에는 언뜻 세어 봐도 200건이 훌쩍 넘는 수많은 의견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글에서부터 '엄마의 힘으로 멋진 양천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의 글은 물론, '걸어서 갈 수 있는 공공도서관, 책 읽는 양천을 만들어 주세요!', '중장년층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주세요!' 등 구민 저마다 더욱 살기 좋은 양천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분야의 의견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이 포스트잇을 읽으며 미소 짓고 있다.

포스트잇에 적힌 의견들은 매일 매일 확인, 소관부서 검토를 거친 후 구정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또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기 내내 계속 비치,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장실에 별도로 게시판을 만들어 포스트잇을 옮겨 붙이고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선 6기 양천구는 소통과 공감, 참여를 바탕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 것이다. 구민과의 소통은 그 중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주민의 의견을 단순히 민원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스마트 시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으니 구정발전을 위한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소중한 의견들을 주시면 열심히 듣고 살펴서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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