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대신증권은 22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당분간 주가모멘텀이 부재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 2분기 영업손실은 449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정유부문에서의 적자폭 심화와 파라자일렌(PX) 마진 약세로 인한 석유화학부문 이익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활기유 마진은 소폭 개선되며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최근 PX 마진 반등으로 인한 석유화학부문은 소폭의 증익 가능하나, 정유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활기유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이익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미국·중국의 정유제품 순수출 포지션 전환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으로 정제마진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PX 또한 내년까지 공급부담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당분간 주가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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