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7200만 달러 규모의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수주 계약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주통제 시스템부터 통신 단말기, 경찰용 TRS(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 공용통신 시스템)를 공급하고, 경찰청 통합 관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에 공급을 시작해 내년까지 현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수주 계약은 인도네시아 내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동 지역 내 3~4차 사업 추가 수주를 도모하고, 미얀마 등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지역 내 통신 및 IT 인프라 구축사업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및 2012년에도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각각 2,500만달러, 700만 달러 규모의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 폴란드 내 230억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에서도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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