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원봉사자가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할 소리책을 제작하고 있다. KT는 시각장애인에게 책 속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돕기 위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봉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KT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책' 제작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시각장애인에게 도서경험을 제공하고 소통을 돕기 위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봉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KT는 KT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 중 도서 입력 봉사를 희망한 25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오는 7월7일부터 8월30일까지 청소년 추천 고전문학 위주로 선정된 지정 도서 내용을 음성으로 입력할 계획이다. 이렇게 작업한 도서는 시각장애인 누구나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 홈페이지(www.ybml.or.kr)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도서관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5만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 3월에 만들어졌다. 지난 2013년 KT는 시각장애인들의 더 원활한 도서관 활용을 위해 홈페이지 업그레이드를 지원한 바 있다. KT는 지난 2013년부터 가수, 은퇴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소리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100여 권의 소리책을 기부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국립 중앙 장애인 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더욱 많은 양서를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선주 KT CSV센터장 상무는 "KT는 시각장애인 대상 지속적인 정보격차 해소활동을 펼쳐왔는데 소리책이 시각장애인의 지식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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