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국가주석, 7월 방한(교도통신)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3일부터 이틀간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교도통신은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3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며,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진전을 위해 노력할 자세를 표시하고 역사문제와 관련한 대일 관계를 놓고 한국과 공조할 방침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통신은 또 한국은 북한 핵개발에 대해 한중이 일치해 반대할 자세를 내세우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두 정상이 취임 후 가진 회담은 비공식 회담을 포함해 5번째로 일·중,일·한 정상외교가 중단 중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 과시를 통해 한미일 연계를 뒤흔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통신은 또 지난 4월 한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해양경찰이 실종자 수색에 여념이 없는 틈을 타 중국 어선이 한국 근해에서 불법조업을 벌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 측에 대책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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