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일 서해수호전사자 유가족(45명)과 참전전우(24명)를 세종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위로했다. 서해수호전사자는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11월 23일)등 북한의 도발에 전사한 이들을 말한다.정 총리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무차별적 도발에도 자신의 생명과 안위를 뒤로한 채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전사 장병 유가족과 참전전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호국정신이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나라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또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의 고귀한 정신을 받들고 예우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도리"라면서 "정부도 국가유공자들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명예롭고 불편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제대군인을 위한 일자리 확대, 6·25 참전 유공자의 적극적인 발굴,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요양체계 구축 및 국가유공 상이자의 장애인 등록추진 등 보훈복지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이날 자리는 정 총리가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추모식에서 "전사자 유가족 및 참전 전우를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마련됐으며 서해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 유가족뿐 만 아니라, 그들과 생사를 같이 했던 참수리 357호 장병들, 천안함과 연평부대 장병들도 함께 자리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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