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GS건설에 대해 자산매각에 따른 이익 증가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GS건설이 자사매각에 따른 약 3200억원 세전이익 증가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이날로 예정된 예비입찰 등 파르나스호텔 지분매각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코엑스-종합운동장 연계개발사업과 현 시장의 공약 반영에,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파르나스호텔이 입지한 삼성동 지역의 향후 개발가능성도 연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파르나스호텔이 보유중인 자산가액을 1조8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 매출부진 반영 등으로 지극히 장부가가 낮지만 보유부채를 전량 제외해 계산하면 지분매각금액은 최대 8982억원에 달한다는 것. 다만 하나대투증권은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5만7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말 GS건설이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을 확정짓는 등 발행주식수 2000만주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희석규모(39.2%)를 감안하면 하향이 아닌 오히려 상향조정”이라면서 “여전히 건설업종 가운데 저평가 받고 있는 GS건설의 투자매력은 산업재 섹터종목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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