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급식' vs '폐기했다'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정몽준 '진실게임'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청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두 번째 토론회에서 '농약급식' 논란에 설전을 벌였다. (사진:SBS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농약급식" vs "폐기했다"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정몽준 '진실게임'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농약급식'문제를 두고 대립했다.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26일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종 현안을 두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많이 자랑한 친환경 무상급식의 식재료에서 잔류 농약이 나왔다는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가 있었다"며 "서울시 급식은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 급식'이다.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비싼 돈을 주고 농약을 먹은 셈이다. 박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공격했다.이에 박원순 후보는 "구체적 사실을 근거로 말해야 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정 후보의 주장을 듣고 “잔류 농약이 나온 것은 오히려 서울시 산하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과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가 밝혀냈다. 농약 잔류량이 파악된 식재료는 전량 폐기해 아이들 식탁에도 오르지 않았다"며 "안전절차를 잘 수행하고 있는 서울시를 칭찬해 줘야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는 매일 120개의 시료를 수거해 간이검사를 수행하고 농약잔류가 의심될 경우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연구원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정이 되면 전량 폐기처분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총 2만2456건의 간이검사를 실시하고 그중 26건을 정밀 검사했다. 그 결과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정된 18건에 대해 해당 농산물 326kg을 폐기처분했다. 서울시장 TV토론회 '농약급식' 설전을 본 네티즌은 "농약급식, 이게 무슨소리지?" "농약급식, 정몽준 박원순 누구 말이 맞는거야?" "농약급식이라니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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