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기자회견.(사진:JTBC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금수원 빠져나가 서울 신도 집 은신 가능성…구원파는 웬 기자회견?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수사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20일 오후 4시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자살사건의 주범인지, 당시의 수사가 잘못됐는지 아니라면 무관함을 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다수 언론과 사회적 여론은 여전히 유병언 전 회장과 우리가 오대양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검찰의 공식입장에 따라) 검찰수사의 공정함을 판단해 검찰과 대화할지 혹은 대립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고 5공화국 아래 비호를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공식 입장을 밝히면 그것을 듣고 계속 대립할지 대화에 나설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유씨가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을 빠져나가 현재 서울에 있는 구원파 신도 집 등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유씨 주변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 접촉 탐문, 잠복상황, 관련자통신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유씨가 금수원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원파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구원파 유병언, 언제까지 이럴건지" "구원파, 떳떳하면 유병언이 나와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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