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도시바가 구글의 조립형 스마트폰 아라에 들어갈 반도체를 독점 공급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해 10월 아라 개발에 참여했고 아라 출시 후 약 1년 동안 아라 칩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이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개발 중인 아라는 뒷면에 레고처럼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갖춘 블록형 부품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외출할 때는 2차전지를 추가하고 운동할 때는 칼로리 소모량 측정 모듈을 부착하는 식이다. 각 단말기에는 스마트폰 크기에 따라 모듈 5~10개를 끼워넣을 수 있다. 구글은 아라 단말기를 한 대에 50달러 정도의 가격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조립형 스마트폰이 작동하려면 모듈과 단말기 사이, 모듈과 모듈 사이 정보와 전기신호를 제어할 반도체가 있어야 한다. 이 반도체를 도시바가 개발해 구글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도시바가 공급하는 반도체는 전자기기의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대규모 집적회로(LSI)다. 도시바는 스마트 폰 본체와 탈착하는 부품에 싣는 모두 3 종류의 LSI를 준비 중이다. 올해 가을 샘플 출하를 시작해 내년 초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첫해부터 수천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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