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포니정재단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 심포니 작은 도서관 개관식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 18일 군산시 장재동에 위치한 온누리 공부방을 방문해 기존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책을 추가로 비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첫 번째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꾸몄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책과 기금으로 1,000여권을 전달했으며, 공간 디자인, 조명시설 교체, 책장 및 책상 조립 등 인테리어와 관련된 재능기부를 실천해 학생들이 쾌적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이름인 심포니는 다양한 음들이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와 더불어 PONY가 애칭이었던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心]을 담고 있기도 하다.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이처럼 선친의 뜻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포니정재단을 들 수 있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회장의 선친이자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유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재단으로, 재단이름도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랐다.올해에도 포니정재단의 다양한 활동은 이어질 계획이다. 가장 가까이로는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해온 포니정혁신상 수상자 선정이 상반기 중 계획돼 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 등 국내외·사회각계 각층의 리더들이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정몽규 회장은 장학사업도 확대해가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학업 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올해까지 총 234명의 국내 포니정 장학생을 선발해온 바 있다.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1년간의 학비 지원과 더불어 현장답사, 워크숍, 멘토링, 해외학술탐방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정몽규 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장학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 2007년 시작한 해외장학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380명의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하고 1년 치 등록금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해왔다. 또한 베트남 장학생 중에서도 우수 장학생 2명을 매년 선발해 국내로 초청, 국내 유수 대학원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에 있다. 포니정재단은 올해에도 연말에 국내와 베트남 포니정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인문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신진 학자를 대상으로 1년간 총 4천 만원의 연구비와 출판지원금 1천만원을 수여하는 학술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도 함께 연말에 선발할 계획이다.그밖에도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책과 재능 기부를 통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과 같은 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포니정재단의 공익사업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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