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OECD 평균에 비해 3배 높아
OECD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br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우리나라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 당 4.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8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OECD 국가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1명으로 OECD 평균 1.4명에 비해 3배나 높았다.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OECD 평균을 넘는 국가로는 이스라엘(1.5명), 일본(1.6명), 체코(1.7명), 포르투갈(1.9명), 그리스(2.0명), 폴란드(3.7명)가 있었다. 반면 가장 낮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기록한 국가는 노르웨이로 0.3명에 불과했다.우리나라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보행 중 사망자수 비율도 39.1%(2011년 기준)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됐다.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의 40.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8.0%, 경남 6.3%, 대구 6.2%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1.7%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교통안전공단은 무단횡단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공단 측은 "최근 5년간 횡단 중 발생한 보행자 사고가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면서 "서울 시민의 43%는 무단횡단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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