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스페인 여객선 승객들의 모습. 세월호 참사와 비교돼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helice emergencias 트위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 여객선 화재, 신속 대처로 사상자 '0'…세월호와 비교되네스페인에서 여객선 화재 사고가 있었으나 승무원과 구조 당국의 적절한 대응으로 단 한명의 사망자나 부상자도 나오지 않아 세월호 참사와 대비돼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6일(현지시각)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근해에서 334명을 태운 1만2000t급 여객선 '볼칸 데타부리엔테'가 화재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있었다.여객선이 스페인의 한 항구를 떠난 지 20분 만에 차고에 있던 트럭의 엔진에서 불이 났고, 점점 차고 내 다른 차량들로 불이 옮겨붙으며 화재가 커졌다.다행이도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들은 구조 당국과 승무원들의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으로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선사 아르마스 해운의 마누엘 비달 대변인은 "'볼칸 데 타부리엔테'가 25일 대서양의 라 고메라섬으로 가던 중 차량 갑판에서 불이 나 테네리페의 로스 크리스티아노스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선장과 선원들은 비상벨을 울려 화재 사실을 알리고 배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배 좌현과 우현에 승객을 절반씩 나눠 갑판으로 이동시켰다.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스페인 해경은 바로 헬기와 배 한 척을 사고 해역에 보냈다. 구조 당국의 지시에 따라 사고 여객선은 출항지로 되돌아왔고 승객 319명과 승무원 15명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스페인 여객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스페인 여객선, 모두 갑판위에 나와있는 것좀 봐" "스페인 여객선, 세월호랑 크기도 비슷한데" "스페인 여객선, 본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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