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동대문·용산·성북구 등 의사·간호사 진도 현지 파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어린 학생들 희생 생각하면 눈물 앞을 가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 용산구 중구 중랑구 광진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도 진도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달려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용산구 등 5개 구청은 17일 각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 앱뷰런스를 타고 현지로 내려가 봉사활동을 펼쳤다.동대문구는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 3명을 진도 현장으로 보내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9일 "사고가 났으면 곧 바로 배 안에 있는 사람부터 살릴 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세월호 선장 등은 말할 것 없지만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한심한 생각이 분노가 치민다"면서 "곧 바로 의료진을 현지로 보냈다"고 말했다.유 구청장은 "어제 작은행사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구는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특히 이제 막 꿈을 펼치려는 꽃다운 고등학생들의 희생이 많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면서 "무엇보다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실종자 구조에 중점을 두고 모든 자원을 투입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북구도 20일 보건소 소속 의사와 간호사 2명 등 3명을 2박3일 일정으로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피해 입은 어린 학생들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면서 "정부는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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