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채축제 등 각종 행사 취소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원하고자 예정된 축제 등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되었던 ‘제12회 삼산면민의 날 및 제1회 두륜산 유채축제’와 25일 문내면민의 날 행사, 29일 공연 예정이었던 (재)국립발레단의 해설 ‘돈키호테’가 각각 취소됐다고 전했다.삼산면과 문내면 행사추진위원회에서는 각각 긴급회의를 열어 행사를 취소키로 하고 깊은 애도와 함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해남문화예술회관 측도 돈키호테 공연을 무기 연기했다.이와 함께 지난 16일 개최된 해남군 자비나눔 연등축제에서는 축하공연을 취소한 뒤 간단한 식순으로 점등식을 진행했으며 실종자들을 위한 묵념을 실시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희생자와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같이 하는 의미에서 축제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비상근무지원을 통해 최대한 사고수습 등에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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