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고창청보리밭축제 오는 19일 개막

'즐거운 청보리밭 을 주제로 23일간 개최'

고창청보리밭축제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4월 봄 햇살 따사로운 어느 주말 아이들에게는 넓디넓은 보리밭의 멋진 풍경과 치장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추웠던 겨울 동안 나들이를 못했던 부모님께는 새봄을 맞이해 옛 시절 추억 가득한 보리밭도 보여 드리고, 싱싱한 야채와 함께 쓱쓱 비벼낸 건강한 보리밥도 한 그릇 먹어 보는 즐거운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살아 숨 쉬는 청보리 밭을 테마로 녹색관광을 선도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공음면 학원농장에 조성된 100ha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그동안 단순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녹색의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보릿고을 고창으로 상쾌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눈과 귀가 즐거운 풍성한 공연 가득올해 고창청보리밭축제는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한 공연이 가득하다.주요 문화행사와 볼거리는 공휴일과 주말에 펼쳐지는 “청보리밭 도깨비 이야기길” 인형극과 다양한 공연이 개최되고 관광객 어울마당으로 신청곡과 사연을 방송해주는 ‘청보리 방송국’도 운영된다.또한, 보리 및 보리새싹 전시관이 상설 운영되고,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유품(1층) 및 이학 여사의 전통자수 작품(2층)이 전시된 백민기념관도 개방한다.▲ 보리밭 사잇길 걸으면서 추억만들기보리밭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한다.탁 트인 보리밭에 서면 풋풋한 생명력이 느껴지면서, 일상에 지친 우리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충전시켜 준다.야트막하면서 둥글둥글한 구릉지 위로 펼쳐진 고창 보리밭이 주는 아름다움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준다.부푼 가슴을 안고 청보리밭 향기에 한껏 취하다 보면 우리 모두가 금새 예술가가 되는 곳이 바로 고창 청보리밭이다.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청보리밭 시골길 자전거 타기, 승마체험, 이야기 속 보리밭 걷기와 스탬프 랠리(잉어못 호랑이왕대밭 도깨비숲 등을 돌며 스탬프를 받으면 기념품 지급-휴일 한정) 등이 있다.체험ㆍ학습행사로는 보리개떡, 보리빵, 보리커피 등 보리식품 시식회와 나무목걸이, 편백향 주머니, 보리새싹 강정ㆍ쿠키ㆍ떡볶이 만들기, 보리새싹 염색 등이 있으며, 투호, 널뛰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매년 50만명 관광객 다녀가 200억원의 경제 효과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고창청보리밭 축제는 전국적으로 경관농업을 선도하는 축제로 발돋움했으며 벤치마킹을 위한 타 자치단체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먹거리, 체험, 농ㆍ특산물, 숙박, 인근지역소득 등 20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금년에도 고창 청보리 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드넓은 보리밭 위로 일렁이는 초록 물결에 상춘객의 마음에도 설렘과 함께 따뜻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길 기대한다.

고창청보리밭축제

▲ 함께 둘러보면 좋은 추천 여행지고창에서 청보리밭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관광지로는 선운산 도립공원과 고인돌유적지 및 고창읍성이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의 4월 볼거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동백 숲이다. 4월부터 5월초까지 피는 선운사 동백의 단아하게 붉은 자태와 1500년 고찰 선운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선운사 동구 밖에는 고창의 먹을거리로 유명한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줄지어 있어 상춘객들의 식욕과 건강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유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한곳에 밀집된 곳으로 청동기 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지이다.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있어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지로도 제격이다. 고인돌유적지 앞에 세워진 고인돌박물관에 가면 한 곳에서 쉽게 고인돌에 대한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1453년에 축성된 고창읍성은 우리 조상의 유비무환 정신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이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이 만개하여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각종 영화(평양성, 왕의남자 등)와 드라마(근초고왕, 짝패 등) 촬영장소로 애용되면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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