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중국 시장 공략 가속도

中법인 자본금 62만달러 추가 증자…중국통 김기석 부사장 영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중국법인의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을 확대하며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최근 자본금 62만 달러를 증자했고 대우인터내셔날 출신의 김기석 씨를 부사장 겸 중국 책임자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대우제지 근무 당시 중국 공장을 건설·운영하는 등 다년간의 중국 관련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중국 통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2003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 설립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서안 S기업 반도체 및 아모레 장식공사를 수주하는 등 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2012년에는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책임지는 '디자인 빌드' 사업을 위해 인테리어 시공라이선스 3급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 중국 내 CM 전문기업 중 최대 인력 규모를 갖추고 베이징 포스코센터 빌딩, 베이징 현대모비스 공장 등을 비롯해 다국적기업의 고층 빌딩 프로젝트 등 100여개 부분 책임형 DM 프로젝트, 시공책임형 CM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이번 조직 확대와 증자를 계기로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라이선스 2급으로 승급, 디자인 빌드·부분 책임형 CM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김종훈 회장은 "현재 한미글로벌 중국법인은 중국 내 전문 CM회사로는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CM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관련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장기 성장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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