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희망나무' 프로젝트…2016년까지 1500만 그루 식재 예정
한국도로공사 임직원과 가족 800여명이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에 소나무 묘목 2만5000그루를 심는 '통일희망나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 31곳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소나무 묘목 2만5000그루를 심는 '통일희망나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송 사장을 비롯해 직원과 가족 등 800여명이 참가했다. '통일희망나무'는 고속도로 인근 활용 가능한 땅에 2016년까지 묘목 1500만 그루를 심고 가꾸는 프로젝트다. 도공 관계자는 "북한산림이 황폐화된 점을 고려해 통일시대 북한에 건설되는 고속도로에 심을 조경수를 미리 준비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날 식목행사에 참여한 김학송 사장은 "북한산림은 벌채와 개간으로 황폐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심는 1500만 그루의 나무들은 통일시대 북한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데 소중한 자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통일희망나무' 프로젝트에는 일반국민들도 1구좌 1000원 단위로 동참할 수 있다. 식목행사에는 기관 또는 단체로 참여가 가능하다. 031-779-5408~9로 문의하면 된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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