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교육기업 청담러닝은 자회사 CMS에듀케이션이 사모펀드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모펀드는 CMS 지분 30% 이상을 인수할 계획이다.청담러닝은 2012년 CMS 인수 당시 55%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64%를 보유했다. 이번 재무적 투자자의 CMS 지분 인수일에 4%를 추가로 인수해 최종적으로 68%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게 된다.한진웅 청담러닝 CFO 부사장은 "CMS가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게 되면서 최대주주인 청담러닝이 인수하게 돼 있었던 30% 이상의 잔여지분을 재무적 투자자가 인수하는 형태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MS가 청담러닝의 연결종속회사로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재무적 투자자인 사모펀드는 CMS의 성장성과 그에 따른 독자 상장 후 회수를 목표로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진웅 부사장은 "최근 3년간 CMS 브랜드의 급성장과 추가 성장성 등을 고려해 국내외 증시로의 독자 상장을 고려하고 있던 중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유치가 CMS의 시장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담러닝 입장에서도 CMS의 추가지분 인수를 위해 소요할 예정이었던 현금이 사내에 유보되는 긍정적 효과도 발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CMS는 올해 1~2월 매출·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53%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충국 CMS 대표가 지난 1월 세계수학올림피아드대회(WMO) 부위원장으로 추대되며 향후 해외 사업 진출 가능성의 기대 또한 높이고 있다.CMS의 성장세는 청담러닝 실적향상의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청담러닝의 지난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3억원,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9.9% 증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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