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문충실 동작구청장
서울가정법원과 서울지방법원(남부, 동부, 북부, 서부)과 연계해 시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협의 또는 재판 이혼을 신청한 부부와 가족들에게 부부상담, 부모-자녀상담, 집단상담, 교육, 문화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이혼과정에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과 신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상담은 주 1 ~ 2회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위촉된 전문 상담위원(상담 수퍼바이저 및 교수급의 전문성을 갖춘 상담위원)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담을 한다. 또 전화 예약 후에는 주말상담도 가능하다.상담내용으로는 ▲부부관계 재검토 ▲합리적인 의사결정 ▲양육에 관한 합의 중재 ▲면접교섭권 ▲자녀 놀이치료 ▲부모-자녀상담 ▲이혼 관련 법률정보 제공 등 다양하다. 또 부부 집단 상담을 통해 이혼과정에 있는 부부가 서로의 고민과 해결책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자녀들을 위한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집단 상담도 준비돼 있다.다양한 교육도 실시된다. ▲결혼생활과 부부갈등 및 소통의 열쇠 등 부부교육 ▲이혼 후 달라진 양육역할 조정하기 및 이혼 후 부모-자녀의 변화 이해 등 부모교육 ▲당당한 한 부모 되기 등 가족교육이 진행된다.이밖에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심리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심리극, 부부가 서로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드라마 치료 등으로 구성된 부부·가족캠프도 꾸려질 예정이다.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혼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통해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