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숙명'과 함께 돌아왔다

▲ 조성모의 새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 메인 재킷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조성모가 돌아왔다. 지난 공백기 동안 깨달은 '음악은 바로 숙명'이라는 생각과 함께다.조성모는 24일 정오 새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를 발표하고 팬들 곁을 찾았다. 지난 2010년 발표한 '땡큐' 이후 약 4년만의 신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조성모는 자신의 '진짜 색깔'을 담아냈다.그가 내민 카드는 바로 그 앨범 명처럼 '변화의 바람'이다. 그는 데뷔 이래 16년간 발라드의 황제로 자리매김해 온 정체성은 물론, 새로운 시도를 함께 표현하고자 공을 들였다.조성모는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 조성모는 기존의 감성은 고수하면서 생소함에 과감히 도전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현진영이 프로듀싱에 참여, 조성모와의 이색적인 조화를 이뤘다.조성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인간 조성모'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로 분해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로 인한 추억에 대한 감정을 진솔하고도 담백한 표현을 통해 가감 없이 담아냈다.

▲ 조성모의 새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 재킷

특히 조성모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의 '숙명'을 깨달았다. 그동안의 앨범을 시스템 속에서 쫓기듯 만들어냈다면, '윈드 오브 체인지'는 진짜 조성모가 하고 싶고,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담았다.조성모는 '윈드 오브 체인지'와 관련 "내게 일어난 음악적, 마음가짐의 변화를 함축해서 담은 제목"이라면서 "이제는 보다 초연하게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내게 일어난 변화의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윈드 오브 체인지'에는 타이틀 '유나야'를 비롯해 '첫사랑', '나의 여신', '너무 아프다고', '나를 봐', '추억의 책장' 등이 알차게 담겼다. 조성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인간 조성모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각오다.조성모는 "16년간 무언가 만들고 여러분 앞에 설 때마다 도마에 올라 평가를 받아야하는 직업이 부담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윈드 오브 체인지'를 작업하면서 이 일을 할 때 진정으로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꼈다"며 환하게 웃었다.끝으로 조성모는 "이번만큼은 내가 하고 싶고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그동안의 앨범에 비해 수록된 곡수는 적겠지만, 들인 시간과 열정은 다른 앨범보다 더 들인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조성모의 새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 재킷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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