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유치 ‘청신호’

[아시아경제 박선강]사서림 주한 중국문화원장·노희용 동구청장 함께 노력하기로 사서림(史瑞琳, SHI RUILIN) 주한 중국문화원장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을 방문해 노희용 동구청장과 환담을 나누고 주한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유치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사 원장은 이날 ‘동아시아문화도시 2014광주’ 개막식 행사 참석차 광주를 찾아 동구청을 방문했다. 동구는 그 동안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유치의사를 서신과 이메일 등으로 중국문화원 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으며 사 원장은 이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동구청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노 청장은 면담에서 “아시아 최대의 문화발전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5년 개관하면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우리 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개원은 유구한 중국문화를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유치의사를 전했다.이에 대해 사 원장은 “2002년 한·중 협정에 의해 서울에 중국문화원이, 북경과 상해에 한국문화원이 각각 개원했다”며 “협정내용에도 양국의 타 지역에 추가로 분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양국의 합의만 있으면 동구에도 중국 문화원을 설립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의사를 정식으로 요청해오면 중국 외교부에 직접 건의하고 분원 설치 노력에 함께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노 청장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원이 동구에 들어서기를 희망하며 개원에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국문화원 분원 유치는 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예술의 실질적인 허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동구가 아시아 최고의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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