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소기업 창업 성공률 높인다…'한국과학기술지주' 본격 운영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17개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공동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화 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가 7일 출범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출연연들의 우수기술을 창업으로 적극 촉진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지주가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자회사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지주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표준연구원, 원자력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건설기술연구연, 철도기술연구원, 식품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에너지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화학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이 모두 530억원을 출자했다. 과학기술지주는 연구소 기업과 조인트 벤처 창업, 자회사 편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자회사 200개 설립 ▲매출 5000억원 달성 ▲일자리 2500명 창출 ▲영업이익 35억원 등 구체적인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과학기술지주는 자회사들에 성장단계별 소요자금과 경영, 재무, 기술전문 인력지원, 경영전반에 걸친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지주는 이날 개소식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기술사업화 촉진·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기업-출연연-연구개발특구-지주회사’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출연연 보유기술의 창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실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남훈 과학기술지주 대표는 “출연연의 연구성과 중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우수기술을 발굴해 수요기업과 도전적 창업자와 연계하는 역할을 통해 연구성과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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