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카지노 SJM 순익 1조원으로 14% 증가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아시아 최대 카지노회사인 SJM홀딩스는 지난해 순이익이 77억1000만홍콩달러(약 1조630억원)로 2012년의 67억5000만홍콩달러보다 14%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869억6000만홍콩달러로 10% 늘었다. SJM홀딩스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4.8%로 전년도의 26.7%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SJM홀딩스는 마카우에서 영업하는 35개 카지노 가운데 20개를 운영한다. 판돈을 크게 거는 VIP 고객을 상대로 한 매출은 지난해 9.4%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대중적인 도박으로 벌어들인 돈은 13% 늘었다.

SJM홀딩스가 운영하는 카지노 리스보아. 사진=블룸버그

전년도보다 10% 많은 중국인이 지난해 마카우를 방문했고, 그 덕분에 SJM홀딩스와 샌즈, 멜코크라운 등 마카우 카지노업체들은 나란히 순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 마카우 관광청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을 1860만명으로 집계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문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마카우 카지노업계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샌즈 차이나와 윈 마카우, MGM 차이나는 호화스러운 쇼핑몰과 음식점과 공연장을 갖춰놓고 갬블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 카지노업체는 또 마카우의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해당하는 코타이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SJM홀딩스는 아직 코타이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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