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공사·물품 등 계약정보 모든 과정 공개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계약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북구청이 발주하는 공사·물품·용역 등 계약의 전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북구는 발주계획부터 대금지급까지 계약이행 전 과정을 공개하는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은 계약담당자가 내부적으로 계약업무를 처리하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시스템)의 각종 계약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에 북구는 그동안 발주계획, 입찰현황, 수의계약 내용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공개해오던 계약관련 정보를 이번 시스템을 통해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계약체결, 공사감독, 계약내용 변경, 대가 지급현황 등 계약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에 계약정보 바로가기 메뉴를 신설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특히 사업진행에 따른 대금지급정보 공개는 계약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원도급 업체의 임금 체불을 방지해 하도급 업체와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계약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며 “보다 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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