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달 3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같은달 10일로 연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 찬반 투표 일정을 19~27일에서 21~28일로 바꾸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이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의협내 비상대책위원회 기능을 정지시켰다. 비대위는 지난 1월 총파업 결의 이후 정부와 협상을 주도해왔다. 의협은 "새로운 제2기 비대위가 구성돼 출범하기 전까지는 의협 집행부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협은 또 "협상단이 정부에 이용당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해 협상 결과를 두고 의협 내부 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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