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제치고 공동 7위에 올랐다.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4-83 신승을 거뒀다. 시즌 16승(27패)째를 기록하며 한 계단 순위 상승을 이뤘다. 경기 전 KGC와 공동 8위였던 삼성은 3연패로 9위가 됐다. KGC는 허리 부상을 입은 양희종과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태술이 벤치를 지켰다. 공백은 최현민, 이원대, 박찬희 등 백업멤버들이 메웠다.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지만 KGC는 1쿼터를 20-18로 앞섰다. 숀 에반스의 6득점에 최현민이 7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2쿼터 이관희의 8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휘량, 전성현 등에게 3점슛을 허용, 오히려 점수 차(36-40)가 벌어졌다.삼성은 전열을 가다듬고 3쿼터 역전을 이뤘다. 거듭된 속공 플레이에 제스퍼 존스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 45-43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최현민에게만 11득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64-61 리드로 4쿼터를 맞은 KGC는 전성현의 3점슛과 에반스의 덩크슛으로 가볍게 승리를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존슨과 김동우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아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다시 역전을 당했다. KGC는 종료 1분 30여초 전 78-8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에반스와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삼성을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이어진 수비에서 박찬희가 스틸에 성공한 뒤 최현민의 골밑슛을 이끌어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숀 에반스(왼쪽)와 허버트 힐[사진=정재훈 기자]
최현민은 3점슛 2개 포함 24득점으로 KGC 공격을 주도했다. 에반스와 김윤태도 각각 21득점과 1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존스가 26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86-59로 대파하고 2위 서울 SK(29승 13패)를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29승 14패로 3위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이 골밑을 장악, 1쿼터를 30-8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2쿼터 20점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흐름을 뒤집기 역부족했다. 4쿼터 10점을 넣는데 머물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김종규는 16득점 8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메시도 10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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