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외계층에 '맞춤형 복지행정'

배움에 어려움겪는 장애인 등 대상 '행복배달강좌' 운영…재활기구 무상대여 서비스도 시행

[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춤형 강사를 파견하는 '행복배달강좌'를 오는 3월2일부터 시작한다. 또 질병과 사고로 재활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재활기구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재활기구대여 나눔서비스'도 연중 실시한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경제적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교육기관에서 직접 수업을 받기 힘든 노인ㆍ장애인, 영세기업 근로자 등을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신개념 평생 학습 프로그램 '배달강좌제'를 오는 3월2일부터 시행한다. 신청 요건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시민 10명 이상(경제적 소외계층인 경우 5명)이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강좌는 1회 2시간 기준으로 총 30시간 이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서 가능하다. 장소는 공공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직장 등 신청자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배달 가능한 강좌는 ▲기초 문해(한글) ▲학력보완 ▲직업능력 ▲문화예술 ▲인문교양 ▲시민참여교육 등 6개 분야다. 교육 강사는 성남시가 선정해 제공한다. 수강료는 재료비와 교재비를 제외하고 무료다. 이번 강좌는 오는 12월12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9~12월 4개월 동안 총 120명, 9개 팀을 대상으로 '행복배달강좌'를 진행했다. 행복배달강좌를 희망하는 시민과 강사 희망자는 성남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ll.seongnam.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수정ㆍ중원ㆍ분당구보건소는 질병과 사고로 재활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재활기구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재활기구 대여 나눔 서비스' 품목은 휠체어, 워커(보행보조기구), 네발 지팡이, 이동식 변기, 목욕 의자 등이다. 대여 기간은 2개월이며,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보건소별로 수정구 263건, 중원구 233건, 분당구 229건 등 모두 725건의 재활기구를 대여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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