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IT기업들이 18개월 간 통근버스 이용료를 샌프란시스코 시에 지불하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맥루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가 직원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IT기업들에 샌프란시스코 내 정류장 사용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샌프랜시스코에서 쿠퍼티노, 마운틴 뷰, 먼로파크까지 셔틀버스 노선을 운용하고 있다. IT 고급인력들이 샌프란시스코 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빈부격차가 심해지자 인근 저소득층 주민들은 구글 통근버스가 공공 버스 정류장을 무단 사용하는 것에 반발하며 기물파손과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사건이 잇따랐다. 샌프랜시스코 운수업체는 올 7월부터 통근버스들로부터 각 정류장마다 1일 사용료로 1달러씩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18개월 간 약 15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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