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곡물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효과로 식품사업부 이익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메치오닌의 매출 기여로 하반기부터는 바이오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조7303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650억원으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4분기 라이신 판가가 톤당 1410달러에 그쳐 바이오사업부의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반면 식품사업부에서는 곡물가격 하락 및 판촉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 품목 정리 효과와 판촉비 지출 감소로 올해 가공식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여기에 곡물가격 하락으로 소재사업 이익 개선까지 더해져 올해 식품사업부(가공식품+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9%, 18.1% 증가한 3조8031억원, 252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라이신 시장은 적어도 올해까지는 공급 과잉이 이어져 판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긴 어려우나 올 하반기 출시될 메치오닌의 매출 기여가 3분기부터 이뤄져 올해 바이오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2%, 2.4% 증가한 1조4903억원과 5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 19.9% 증가한 7조4764억원, 4038억원이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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