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춘천 닭갈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춘천 닭갈비'가 근거없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탓이다.춘천닭갈비협회는 14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병관리본부가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발표로 닭갈비의 위상을 송두리째 뽑아버렸다"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안일한 업무처리와 언론의 특정 음식물 지목으로 인해 닭갈비 업소의 매출이 반토막 났지만 책임질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0일 일부 언론들은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인용해 "춘천시의 한 음식점에서 닭갈비를 먹은 외국인 관광객 313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강원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여 노로바이러스 감염과 춘천 닭갈비는 무관하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미 닭갈비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춘천시도 지난 13일 공문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춘천 닭갈비와 노로바이러스 간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사실로 단정돼 지역 이미지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가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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